[가이딩 어헤드] 후기
요즘 일하면서 tts로 스토리를 듣고있는데 라테라노 초반 스토리는 정말로 눈물나게 좋다. #병빵일기
병태@bttttt
05-15 22:46
일단 다 보고나서 웃긴점은 뽑을 수 있는 오퍼레이터라고 페데리코 대가리가 존나크게 박혀있는점이다.. 이후 이야기 주인공급이긴하지만 해당 스토리에서는 그다지 뭔갈 하지 않는데도 머리크기차지로 1빠따를 먹었음.
내가 중생에 한을 너무 처먹어서그런가 \\\'그래 픽업캐가 있으면 이정도의 서사와 이야기를 줘야지\\\' 하는 생각밖에 안드는게 정말로 안타까운점이다..
명일방주는 스토리를 진행할때 무조건적인 선과 악의 대결은 잘 보여주지 않는편이고, 약자가 무조건 옳지도 않고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도 될 수있다는걸 계속 보여주는편이라(올려치기가 아니라 씹덕게임 기준으로 주인공인 우리편이 오로지 선하고 옳다 라는 스탠스가 아니라는말임) 볼 때 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나는 그걸 정말 좋아한다.
이번 이야기는 \\\'낙원\\\' 에 대한 이야기고, 보통 창작물에서 다루는 낙원은 제대로 된 물건이 없는 만큼 테라의 낙원도 어딘가 하자가 있다.
산크타가 아니라서 수호총도 못받고(심지어 수호총을 만드는 사람조차도 산크타가 아니면 총을 쏠 수 없다는 설정임) 기본적으로 종족이 달라 \\\'연결\\\'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크타들의 커뮤니케이션에 낄 수 도없는 2등시민 피아메타는 이 가짜 낙원에서도 정말 열심히 살고 라테라노를 정말 사랑하는게 보임. 그러나, 구소대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최초의 리베리 총기사가 될 수도 있었을 정도로 뛰어나고 라테라노 생태계에 깊숙히 들어와있는데도 오로지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장친한 친구들과도 소통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음.
여기에서 순혈산크타지만 라테라노 밖에서 자라 라테라노의 정체성을 가지고있지 않은 안도아인이 나옵니다.
안도아인은 결국 산크타들의 고향인 라테라노로 돌아가고 공무원이 될 정도로 열심히 살았음에도 본인을 진정한 라테라노인으로 정체화 하지 못했음(동족에게 총을 겨눴음에도 타천하지 않았음이 증거)
완벽한 \\\'라테라노인\\\'이지만 \\\'소통\\\'할 수 없어서 영원히 8년전의 사건에서 벗어나지못하는 피아메타와 본인이 \\\'라테라노인\\\' 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산크타라는 이유로 한명은 타천하고 한명은 몇년간의혼수상태+반신불구가 된 사건을 서로 \\\'이해\\\' 하고 끝내버린 안도아인 < 이부분이 정말로 라테라노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라테라노의 낙원이라는게 얼마나 거짓된건지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함
라테라노의 낙원은 오로지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산크타들만이 누릴수있고 연결되어있는 산크타들이 있어야만 지속이 가능하니까... 과연 한종족들만 행복한곳을 낙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것이 진정한 낙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라테라노를 떠난다.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처럼
스토리 외적으로 씹덕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피아메타의 관념적 아저씨 적인 부분이 너무좋았다. 아직까지도 피아메타는 안도아인을 포함해서 구소대를 정말로 사랑하고있고, 그들도 서로를 아끼지만 종족차로인한 소통의 부재때문에 피아메타의 지옥이 시작된 부분은 정말 안타깝고 매력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함.
뭔가 떠오르는 단편적인 말들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니까 여기까지!
[가이딩 어헤드] 후기
요즘 일하면서 tts로 스토리를 듣고있는데 라테라노 초반 스토리는 정말로 눈물나게 좋다. #병빵일기